지난해 프리보드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프리보드 12월 결산법인 50개사 중 비교가 가능한 43개사의 2012사업연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1%감소하고 매출액도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011년 626억8천900만원에서 지난해 387억9천400만원으로 줄었다.
매출액은 2011년 1조1천43억5천500만원에서 작년 1조565억3천600만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지난해 4.2% 늘어났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지난해 프리보드 지정법인의 실적이전반적으로 악화한 가운데, 당기순이익만 증가한 원인은 물류보관업체인 '코리아2000'의 영업외수익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영업외수익 중 종속회사의 지분법이익 계상분을 제외하면 지난해 프리보드 지정법인들의 당기순이익은 199억5천200만원으로 전년보다 54.1% 감소한다.
매출액 기준으로 상위 10개사의 실적이 전체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위 10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8천981억원으로, 이는 전체 매출액 대비 85%를차지하는 규모다.
해당 상위 10개사는 두원중공업, 우신공업, 앤알커뮤니케이션, 한국체인공업,동진건설, 우일음료, 코캄, 풍국, 아하정보통신, 우성아이비 등이다.
소속부별로는 벤처기업의 실적이 일반기업보다 저조했다.
벤처기업 17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4억1천900만원으로 전년보다 67.5% 감소했다.
반면에 일반기업의 작년 영업이익은 303억7천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7.4% 감소에 그쳤다.
43개사 가운데 흑자로 전환한 기업 2곳을 포함, 총 29개사가 작년에 흑자를 나타냈다. 반면, 적자로 돌아선 기업 2곳을 비롯한 14개사는 적자를 나타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