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 과반수가 주요 종속회사 보유

입력 2013-04-08 14:18
자산규모 1조원 넘는 종속회사 190곳



상장법인의 과반수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종속회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 1천778곳 가운데 964곳(54.2%)이 자산총액 5%이상인 주요 종속회사를 갖고 있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사 772곳 중 463곳(60.0%)이 주요 종속회사를 보유하고있었으며 평균 종속회사 수는 2.6개사다.



종속회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두산[000150](35개사)이며 두산중공업[034020](18개사), 한화[000880](15개사), CJ[001040](13개사), SK(12개사)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1천6곳 가운데서는 501곳(54.2%)이 주요 종속회사를 갖고 있었다. 종속회사 수는 1.7개로 유가증권시장보다 적었다.



글로벌에스엠[900070]이 보유한 종속회사가 9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식품포장[900060](7개사), 성우하이텍·이랜텍·파워로직스(6개사) 순서로 보유 회사가 많았다.



주요 종속회사 중 자산규모가 1조원 이상인 대형법인은 190사로 집계됐다.



지배회사 자산총액의 50%가 넘는 주요 종속회사는 유가증권시장에 93개사, 코스닥시장에 61개사 등 총 154개사에 달했다.



주요 종속회사의 자산총액 평균은 지배회사 연결 자산총액의 18.6%를 차지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전면 도입에 따라 상장사들은 지난 2일부터 연결기준 자산총액의 5% 이상에 해당하는 종속회사의 주요 경영사항을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