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 거래 종가 반영.>>
27일 코스피는 미국과 국내의 경제 지표 호조에탄력을 받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74포인트(0.49%) 오른 1,993.44에 종가를 형성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1포인트(0.41%) 오른 1,991.91로 개장했는데 장 초반북한 관련 위기감이 고조되며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점차 상승폭을 넓혔다.
이날 새벽 강원도 최전방에서 이상물체가 발견돼 군에서 한때 대간첩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으나 북한의 침투 흔적을 발견하지 못함에 따라 장 초반이를 해제했다.
북한 관련 위기감이 진정되자 시장은 미국과 국내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데 주목하며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는 1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와 2월 내구재 주문이 뚜렷하게 개선된데 힘입어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에서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3월에 104를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최고치를나타냈다.
여기에 28일 추가경정 예산 편성에 대한 정부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기대감이고조된 모습이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로 생긴 장 초반의 심리적 타격이만회됐고 전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에 이어 국내 소비지표까지 호조를 보이자 지수가 힘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12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1천53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연기금(1천74억원), 금융투자(889억원), 투신(798억원)이 매수세를 몰아간 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3천65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가 나타나 총 2천117억원 매수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주는 상승세가 강했다.
전기·가스(2.39%), 보험(1.67%), 은행(1.53%), 건설(1.50%), 기계(1.33%), 운수·장비(1.33%), 유통(1.09%)은 올랐다.
증권(-0.56%), 섬유·의복(-0.32%), 전기·전자(-0.25%), 통신(-0.22%)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세가 주도했다.
현대차[005380](1.59%), 현대모비스[012330](1.97%), 기아차[000270](2.15%),삼성생명[032830](3.47%), 한국전력[015760](3.62%), SK이노베이션[096770](2.50%)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0.33%), SK하이닉스[000660](-0.17%), LG전자[066570](-0.48%), 삼성화재[000810](-0.46%)는 내렸다.
아시아 주요 증시의 지수는 상승으로 마감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2.17포인트(0.18%) 상승한 12,493.79,토픽스지수는 2.05포인트(0.20%) 오른 1,046.47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37.76포인트(0.48%) 상승한 7,894.12로 거래를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9원 오른 1,111.6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21%) 내린 548.72를 나타냈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