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株, 대기업ㆍ정부 관심에 '훨훨'>

입력 2013-03-22 11:42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삼성전자[005930]의 인수합병(M&A) 가능성과 정부 정책 기대감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는 오전 1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38% 상승한 1만950원에 거래됐다.



인성정보[033230]는 6.69% 오른 3천190원에 거래됐다.



유비케어[032620], 비트컴퓨터[032850], 현대정보기술[026180]도 각각 3.22%, 2.90%, 0.24% 상승했다.



의료정보솔루션 관련 종목들이 이날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대기업의 이 분야진출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수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사장)은 전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 참석해 진단 기술에 첨단 IT(정보기술)ㆍ모바일 기술을접목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추가 인수 합병도 검토 중이며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바이오 진단장비 관련 종목들 역시 급등했다.



인포피아[036220]는 전 거래일보다 7.47% 상승한 1만6천550원에 거래됐다.



자체 생산한 혈당기를 삼성 갤력시 S3의 'S헬스(S Health)' 애플리케이션에 연동 등록을 마쳤다고 이날 밝힌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마크로젠[038290], 나오엔텍, 바텍[043150], 씨젠[096530], 세운메디칼[100700]도 각각 2.67%, 4.03%, 5.63%, 2.03%, 1.64%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헬스케어주가 의료분야에 대한 대기업의 관심과 정부의 산업육성 의지 덕분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이후 헬스케어 산업 성장 의지를 표명해왔고 '창조 경제'를 국정 과제로 제시하며 헬스케어를 핵심 산업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웰빙과 복지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은데다 고령화, 식생활습관, 보험제도 변화 등으로 의료시장이 확대되며 헬스케어 관련지출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정부차원의 의료기기 산업 육성방안과 대기업의 의료기기 및 관련서비스 산업 진출, U-헬스케어 추진이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