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파생상품 거래량 15.3% 감소

입력 2013-03-21 12:00
브릭스 비중 35.5%로 미국 첫 추월



전 세계 파생상품 거래량이 지난해 211억9천만계약으로 전년 대비 15.3% 감소했다고 한국거래소가 21일 밝혔다.



세계 파생상품 거래량이 준 것은 한국거래소의 거래량 감소(-53.3%)가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한국 시장을 제외하면 8.1% 감소했다.



거래소 측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속된 가운데 주가지수 변동성이 감소하고 주요국의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 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거래소 기준으로는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거래량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고,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인도내셔널증권거래소(NSE), NYSE유로넥스트가 2∼4위에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2011년 1위에서 작년 5위로 떨어졌다.



국가별로는 사상 처음으로 브릭스(BRICs) 4개국의 비중이 35.5%로 미국(33.8%)을 추월했다.



한국은 국가별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하락했고, 세계시장에서의 거래량 비중도2007년 15.7%에서 작년 8.7%로 급감했다.



한국거래소의 코스피200옵션은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품군별 거래량에서인도의 S&P CNX Nifty옵션을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중국은 CSI300지수선물이 상장 3년 만에 거래량 세계 5위로 성장하고,세계 10위 상품선물 중 6개를 보유하는 등 작년 한 해 급성장했다.



fait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