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 1분기 실적 개선 전망>

입력 2013-03-20 08:29
LG디스플레이[034220]가 TV, IT패널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증권사들이 20일 전망했다.



이성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12.5% 증가한 6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1천580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기대치를 웃돌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와 애플 패널 출하량 감소로 1분기 실적 우려가 컸지만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TV, IT패널 출하량이 3월을 기점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 비중이 높다는 점은 펀더멘탈(기초여건) 측면에서 양날의 검이었다"면서 "1분기 애플 노출도가 줄었지만 견조한 이익이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8천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민정규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1.8% 증가한 1조5천56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TV 부문 영업이익이 182.3%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2010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9%를 기록했을 때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를 보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4만1천원까지 상승은 무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추가 상승 여부는 2014년 중국발 공급과잉 리스크 여부에 달렸으나 삼성과 LG[003550]는 신중한 중국 투자전략을 세우고 있어 현 시점에서는 중국 리스크보다는 실적 개선에 집중하는 전략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KDB대우증권 황준호·오세범 연구원은 "2월 이후 패널 출하량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고 원ㆍ달러 환율도 기존 추정치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1분기 예상 영업익을 1천164억원에서 1천582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상승세가 지속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 "최근의 높은 가동률이 재고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두 연구원은 "작년 TV패널 출하량이 2억3천100만대, 세트 출하량이 2억300만대로 패널/세트 비율이 114%로 높았는데 역대로 패널/세트 비율이 높았던 해 이후에는패널 가격 약세와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 목표주가 3만4천원을 유지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