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8…사흘만에 반등(종합)

입력 2013-03-19 18:19
<<장외거래, 해외증시 등 반영해 종합>>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83포인트(0.55%) 상승한 1,978.5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0.23포인트(0.52%) 상승한 1,978.41로 장을 시작한 뒤 오전 11시54분께 전날보다 1.02% 오른 수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가 거세지면서 결국 시작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간밤 뉴욕 주식시장과 유럽 주식시장 모두 키프로스 악재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유로존은 지난 주말 키프로스에 구제금융을 하는 조건으로 은행에 있는 예금에세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코스피도 키프로스 사태로 전날 크게 떨어졌지만 이날 들어 기술적 반등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이틀간 코스피 하락폭이 매우 컸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자연스러운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다"며 "다만 오후 들어 지수가 다시밀리는 모습을 보면 시장에서 키프로스 사태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81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936억원 어치를, 개인은 653억원 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는417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2.08%), 기아차[000270](0.74%), SK하이닉스[000660](0.88%),SK이노베이션[096770](0.31%)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0.46%), 현대모비스[012330](-0.33%), POSCO[005490](-0.31%), 한국전력[015760](-1.44%) 등은 하락했다.



전기ㆍ전자(1.85%), 유통(1.32%), 건설(1.06%), 기계(0.77%) 등 대부분 업종이올랐다. 철강ㆍ금속(-0.50%), 운송장비(-0.22%), 전기가스업(-1.02%), 금융업(-0.5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8.92포인트(1.65%) 상승한550.01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체로 상승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2.03%, 토픽스 지수는 1.71%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0.78%, 0.35%씩 상승했다. 다만홍콩 항셍지수는 0.19%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달러당 3.0원 내린 1,111.6원에거래를 마쳤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