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키프로스 악재에도 1,970대로 상승

입력 2013-03-19 10:13
코스피가 '키프로스 사태'의 충격을 극복하고사흘 만에 반등했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0.83포인트(0.55%) 상승한 1,979.01을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23포인트(0.52%) 오른 1,978.41로 장을 시작한 뒤 시작가격근처에 머물러 있다.



간밤 뉴욕 주식시장과 유럽 주식시장 모두 키프로스 악재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유로존은 지난 주말 키프로스에 구제금융을 하는 조건으로 은행에 있는 예금에세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이는 유로존의 신뢰 하락과 은행권 신용등급 강등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전날 코스피도 0.92% 하락했지만 금세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전날 키프로스 사태에 대한 주식시장반응이 지나쳤다"며 "예금에 대한 세금 부과가 '뱅크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우가 다시 잠잠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9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70억원 어치를, 개인은 378억원 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세가, 비차익거래는 매도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는 62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1.59%), 기아차[000270](0.56%), 삼성생명[032830](0.99%), SK하이닉스[000660](0.35%), LG화학[051910](0.93%) 등은 올랐다. 현대차[005380](-0.46%), 현대모비스[012330](-0.17%), POSCO[005490](-0.92%), 한국전력[015760](-1.



44%), 신한지주[055550](-1.00%) 등은 내렸다.



전기ㆍ전자(1.50%), 유통(0.90%), 건설(1.00%), 화학(0.52%), 기계(0.98%) 등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철강ㆍ금속(-0.54%), 전기가스(-0.99%), 은행(-0.1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오전 10시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6.85포인트(1.27%) 상승한 547.94를 나타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