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 갤럭시S4 수혜 기대 고조>

입력 2013-03-14 08:07
증권가에서 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갤럭시S4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전문가들은 갤럭시S4 출시가 삼성전자는 물론 스마트폰 부품 관련주와 정보기술(IT) 업종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4 출시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을보다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이 종목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올렸다.



송 연구원은 "디자인, 형태, 옥타코어 AP 등 주요 부품의 혁신도 예상되지만 비접촉 터치, 아이트래킹 등 촉각과 시각을 통한 의사소통을 극대화하는 기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6조1천억원에서 38조5천억원으로 높였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4의 출하량이 갤럭시S3보다 60% 이상 증가할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S4의 월평균 출하량을 1천만대 이상으로 예상하며, 출시 후9개월간 1억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시각으로 15일 갤럭시S4가 미국에서 공개되면 관련 부품업체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작년 갤럭시S3 공개 당시와는 다른 주가 흐름이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말까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략 모델의 진용이 구축되면 부품주가 계속해서 혜택을 볼 것"이라며 "지난해와 달리 뚜렷한 경쟁 스마트폰도 없는 상황이어서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S4 부품 관련주로 비에이치[090460], 플렉스컴[065270], 덕산하이메탈[077360], 에스에프에이[056190], 비아트론[141000], 우주일렉트로닉스, 세코닉스[053450], 이녹스[088390]를 제시했다.



갤럭시S4 출시로 삼성전자가 애플과 시장 점유율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3천만대 수준까지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를 내놓으면서 애플과 격차를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아이패드 미니를 만드는 대만 기업 페가트론이 저가 아이폰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될 정도로 애플의 존재감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