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가계자산 대비 부동산 비중 높다"

입력 2013-03-13 10:08
한국의 가계자산 중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선진국 대비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주요 6개국의 가계자산을 비교한 결과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가계자산에서 비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75.1%로 나타났다.



이는 비교 대상국인 미국(31.5%), 일본(40.9%), 영국(50.1%), 유로존(58.3%),호주(61.3%)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한국의 가계자산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4.9%로 나타나 다른 나라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금융자산 중에서 현금·예금 비중이 45.5%로 높았고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은 27.1%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금투협 측은 "지난 2007년까지 한국 가계자산에서 금융투자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2008년 미국발(發) 금융위기 이후 소폭 감소해 27%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현금·예금 비중은 2007년에 42.5%로 감소하기도 했으나 금융위기 이후다지 46%대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6개국 중 한국보다 금융자산 내 현금·예금 비중이 큰 나라는 일본(55.6%)이었다.



한편, 한국에 비해 영국과 호주의 가계자산에서 보험·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2배가량 높았다.



한국의 보험·연금 비중은 26.7%인 반면, 영국과 호주는 각각 53.5%, 56.6%로나타났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