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구입도 4배로 늘어
인터넷 쇼핑몰이 인기를 끌며 의류 관련 상품거래 규모가 10년새 10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사이버 쇼핑몰에서의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거래액이 5조2천490억원에 달해 처음으로 5조원을 넘었다.
이는 10년 전인 2002년(5천374억원)에 비해 9.8배로 증가한 것이다.
의류 등의 거래액은 그동안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05년 1조원을 넘은 데 이어 2006년 2조원을 돌파했고 2009년 3조원, 2010년 4조원을 넘어 마침내 작년 5조원을초과했다.
순수 온라인몰의 의류 거래액은 2002년 2천245억원에서 작년 3조6천170억원으로16.1배로 커졌고 온·오프라인 병행 쇼핑몰 거래액은 3천129억원에서 1조6천320억원으로 5.2배로 늘었다.
쇼핑몰의 의류 거래 증가는 각종 의류, 액세서리 쇼핑몰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며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명 연예인들까지 관련 사업에 가세해 연예인 온라인 쇼핑몰만 수백 개에 달한다.
인터넷을 통해 책을 구입하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
사이버 쇼핑몰에서의 서적 거래액은 2002년 2천956억원에서 작년 1조2천699억원으로 10년새 4.3배로 늘었다.
이 수치는 2009년(1조298억원)에 처음 1조원선을 돌파한 이후 2010년 1조1천691억원, 2011년 1조2천743억원에 이어 작년까지 4년째 1조원선을 유지했다.
순수 온라인몰상 거래액이 2002년 1천736억원에서 작년 9천881억원으로 5.7배로늘었고 온·오프라인 거래액은 1천220억원에서 2천818억원으로 2.3배로 커졌다.
인터넷을 통해 책을 사면 가격이 싼 데다가 집까지 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서적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점차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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