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에힘입어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포인트(0.47%) 오른 535.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은 약 118조8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10월 12일 기록된 종전 최고기록 118조6천억원보다 2천억원 가량 많은 액수다.
거래소측은 "작년 10월 12일 539.86보다 지수는 3.99포인트 낮지만 시가총액은2천억원 많게 집계됐다"면서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이 많이 오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을 밀어올린 원인으로는 2월 들어 시작된 전기전자(IT)관련주와 기계장비 등 경기민감주의 반등과 새 정부의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기대가 꼽힌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은 기본적으로 코스피와 연동해 움직이지만 이번의 경우 IT와 중소형주를 키우겠다는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면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코스닥 관련 업종지수를 살펴보면 코스닥 신성장기업부 지수가 지난달 말1,682.08에서 현재 2,033.25로 한 달 사이 20.88%나 급등했다.
주로 오른 업종은 컴퓨터서비스(14.11%), IT부품(12.11%), 디지털컨텐츠(10.80%) 등이었다. 비금속(-7.99%), 건설(-4.52%), 통신서비스(-3.93) 등은 하락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