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일일 순유출 규모에 대한 부가설명 보충.>>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3거래일째 돈이 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4천294억원이 이탈해 3거래일째 순유출이 지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의 일일 순유출 규모는 작년 9월 17일(5천971억원) 이후가장 큰 규모다.
한화투자증권 강봉주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코스피가 일정 수준에다다랐을 때 자금이 기계적으로 들어오고 빠져나가는데 그 기준선이 기존 1,900선에서 최근 1,950선까지 올라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일부터 코스피가 갑자기 2,000선 위로 급등했는데 그 이상으로는 지수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의 환매가 쏟아져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대규모 순유출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 21일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승세를 탄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따라 전날 단숨에 2,025까지 뛴 코스피는 21일 단기 급등 부담과 미국발악재에 2,010선으로 밀렸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159억원이 이탈, 36거래일째 순유출 행진을 보였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1조1천437억원이 이탈해 총 설정액은 80조6천104억원, 순자산은 81조6천931억원이 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