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2월 외국인 순매수, 중국계가 최다"

입력 2013-02-23 11:14
2월에 한국 증시에서 순매수한 외국인 중 중국계가 가장 많았다고 우리투자증권이 23일 밝혔다.



김병연 연구원은 "2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외국인 순매수를 분석한 결과 중국계가 8천8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계가 4천700억원, 미국계가 4천200억원으로 그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계 자금은 작년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순매수 규모는 작년 11월 5천660억원, 작년 12월 6천960억원, 올해 1월 5천390억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계는 2011년부터 2012년 10월까지 월평균 89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보여주다가 최근 4개월간 월평균 6천7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며 "한국주식에 대한 본격적인 순매수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계 자금 유입은 중국 국부펀드의 해외자산 확대 및 민간 해외 투자활성화 조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계 자금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규모도 최근 평균 유입 규모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영국계 자금에 대해서는 "장기투자펀드로 분류되는 영국계의 순매수 전환은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영국계의 자금 유출입 예측이 더욱 어려워졌지만, 분기별로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영국계 자금 유입은 일정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크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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