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는 2주 연속 플러스 성과를 이어갔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주간 1.68% 상승했다.
전기전자(IT)와 자동차 업종 강세로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K200인덱스펀드가한 주간 1.99%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주가가 5년 만에 처음으로 800달러를 돌파한 것이IT주의 상승세로 이어지고 엔화 약세 진정은 국내 자동차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1.59%, 1.34% 상승했고 중소형주식펀드는 1.29%로 성적이 가장 부진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1천507개 중 485개가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
반도체와 조선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좋았고 주가 상승으로 레버리지 펀드도 상위권에 다수 올랐다.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4.37%, 4.35%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등과 2등을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은 0.21%였다.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현오석 원장이 경제부총리로 발탁되면서 시장의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중기채권펀드가 0.2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0.16%씩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5개 국내 채권형펀드 중 119개가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웃돌았다.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27%로 주간성과 1위에 올랐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에 대한 시장이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동남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1.23%의 수익률로 해외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고 일본주식펀드는 0.81% 상승해 국가별 주식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다.
러시아주식펀드, 브라질펀드, 중국펀드는 각각 1.49%, 1.97%, 3.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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