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기금, 1조5천억원 규모 美 빌딩 인수 검토

입력 2013-02-21 20:20
국내 연기금들이 최대 1조5천억원을 들여 미국뉴욕 소재 대형 빌딩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3∼4개 연기금이 출자한 부동산 펀드가 인수금액이 12억∼14억달러(약 1조3천억∼1조5천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진 뉴욕 월드와이드플라자 인수를 위해 실사를 벌이고 있다.



펀드 운용사는 현대자산운용이며, 펀드에 참여한 연기금들은 내달 중순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인수가 이뤄질 경우 지금껏 국내 기관이 인수한 해외 오피스 빌딩 중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아직은 극초기 단계여서 뭐라고 밝힐 내용이 없다"며말을 아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