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5곳 중 2곳은 적자 상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1∼3분기(4∼12월) 자산운용사 84곳 가운데 39.3%인 33곳이 적자를 보였다. 적자회사는 2010년 30곳, 2011년 26곳이다.
상위 10곳의 순이익은 2천429억원으로 전체 순이익(2천920억원)의 83.2%를 차지했다.
작년 3분기(10∼12월)만으로는 적자 회사가 30곳이었다.
골드만삭스가 81억원 적자를 낸 것을 비롯해 피닉스 22억원, 에셋플러스 16억원, 프랭클린템플턴 15억원, 유리 13억원, 삼성에스알에이 11억원의 적자를 각각 나타냈다.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낸 곳은 미래에셋으로 230억원에 달했고 뒤이어 KB(109억원), 한국(95억원), 신한BNP파리바(66억원), 삼성(59억원) 순이었다.
상위 10곳의 순이익은 747억원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순이익(872억원)의 85.6%에달했다.
작년 3분기 전체 순이익은 872억원으로 전분기(841억원)보다 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천179억원으로 전분기(1천280억원)보다 7.9%(101억원) 줄었다.
영업규모는 2010년 말 516조원에서 작년 말 590조원으로 커져 영업규모는 늘지만 수익성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명보험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일임·자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0년 말201조원에서 2011년 말 239조원으로, 작년 말 273조원으로 커졌다.
작년 말 현재 잔체 자산운용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55%로 전분기 말(541%)보다 1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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