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월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채권전문가들은 전망했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2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4.0%가 이번 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월 89.8%에 비해서는 동결 예상 비율이 다소 낮아졌다.
금투협은 "주요 선진국 경기 상황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대내 경기 개선 기대감도 높아짐에 따라 2월 기준금리는 인하보다는 동결 가능성이 여전히 큰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97.5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 이달 채권시장 심리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전달보다 4.6포인트 상승한 96.0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 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84.8%였다.
환율 BMSI는 전달보다 21.0포인트 상승한 128.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은 응답자의 67.2%가 보합을 예상했다.
응답자의 90.4%는 이번 달 물가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BMSI는 전달보다 3.8포인트 상승한 93.6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될것으로 조사됐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앞으로 시장 상황이 전달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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