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中 관광객 증가 기대…"목표가 올려">

입력 2013-02-04 08:06
호텔신라[008770]가 중국 관광객 증가와 하반기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목표주가가 잇따라 오르고 있다.



4일 증시 전문가들은 서울 호텔 개보수가 7월 말에 완료되고 하반기에 엔화 약세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김윤진 연구원은 "2009년 12%에 불과했던 중국 관광객 비중이 올해는40%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같은 기간 일본 고객 비중이 35%에서 17%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해도 성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서울호텔 개보수는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며 "호텔공사는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슈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원가율 개선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는 "호텔신라 면세점 매출액의 약 65%가 매출원가"라며 "원가율이 1%포인트개선되면 영업이익이 200억원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9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올렸다.



하나대투증권은 호텔신라가 1분기를 저점으로 이익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 증가의 최대 수혜업체라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의중장기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환율과 일본인 관광객 감소 요인은 더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호텔 리모델링 비용 부담과 인천공항 임대료 동결 여부 등 불확실한 요인들도 해소되고 있다"며 "주가가 저평가 영역에 있는 만큼 현재 시점을 비중확대의적기로 본다"고 말했다.



dj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