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5…단기 급락 부담감에 반등

입력 2013-01-29 15:55
29일 코스피는 단기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로 7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5포인트(0.84%) 상승한 1,955.9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6.40포인트(0.33%) 오른 1,946.11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넓혔다.



최근 주요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그리는 와중에도 홀로 소외됐던 데다 낙폭도과도했다는 부담감이 지수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를 짓눌러 왔던 환율 부담이 완화된 점도 큰 영향을 끼쳤다.



HMC투자증권 이영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엔화의 약세 속도 완화로한국의 경제적 여건에 대한 불안감이 누그러진데다 단기에 너무 많이 하락했다는 부담감이 반등을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57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도 1천77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보험(1천82억원), 투신(792억원), 연기금(425억원)이 집중 매수에 나서며 전체적으로 2천382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1천312억원 매도우위, 비차익에서 2천33억원 매수우위가 나타나며 전체적으로 721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강했다.



운수·장비(3.23%), 의료정밀(2.91%), 건설(1.67%), 유통(1.77%), 전기·전자(2.16%), 화학(0.84%)은 올랐다.



통신(2.19%), 전기·가스(2.59%), 보험(1.86%), 금융(1.17%), 은행(0.80%)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2.70%), 현대차[005380](4.03%), 현대모비스[012330](3.22%),기아차[000270](5.10%), LG화학[051910](1.29%), 현대중공업[009540](1.16%)은 상승했다.



삼성화재[000810](1.35%), 우리금융[053000](2.32%), SK텔레콤[017670](2.33%),KB금융[105560](2.09%), 삼성생명[032830](3.64%), 한국전력[015760](3.01%)은 내렸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2.41포인트(0.39%) 상승한 10,866.72,토픽스지수는 6.98포인트(0.76%) 오른 920.76으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87.33포인트(1.13%) 상승한 7,802.00로 장을마감했다.



오후 3시 40분 기준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4.48포인트(0.06%) 오른23,686.36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39%) 상승한 2,355.66에 가격을 형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0원 내린 1,0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5포인트(0.23%) 상승한 505.35에 종가를 형성했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