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새 파생상품 시장감시 시스템 가동

입력 2013-01-17 13:50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능화ㆍ고도화되는 신종 불공정 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새 파생상품 시장감시 시스템인 '비타민'(Vitamin)을 21일부터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감시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상품 유형별로 달랐던 '이상거래' 적출 방법을 일원화했다.



다만 상품별 특성을 반영해 불공정 여부를 판단하는 일부 기준에는 차등을 뒀다.



아울러 이상거래 여부 판단 기준을 장중 전체에서 집중매매시간대로 확장했다.



순간적으로 매수 또는 매도 주문을 집중적으로 내는 수법을 사용할 경우 장중전체로는 큰 규모가 아니어서 감시를 피할 수 있었던 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밖에 최근 빈번해진 시장 급등락 현상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코스피200및 파생상품의 가격 급변을 실시간으로 인지하는 기능과 파생상품시장의 호가와 매매상황 등을 그래픽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실시간 감시로 이상거래에 신속히 대응하고 적출기준을 정비해 불필요한 과다적출을 줄이고 신뢰성과 정확성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종 불공정 거래행위에 적극 대응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