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투자심리 혼조에 강보합…1,977

입력 2013-01-17 10:48
17일 코스피는 주요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는 가운데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가 뒤섞이며 강보합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0.03포인트(0.00%) 오른 1,977.4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2포인트(0.31%) 오른 1,983.67로 개장해 상승폭을 좁혔다.



미국의 기업 실적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발표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지만 미국 부채증액 한도 협상과 이탈리아 총선 같은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가 겹쳐 지수의 상승력이 제한받는 모습이다.



IBK투자증권 김순영 연구원은 "투자심리 혼재로 조정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며"내일 발표될 중국 GDP성장률이 호재가 될 예정이라 지수가 더 하락하면 매수하는게좋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7억원, 기관은13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이 103억을 순매도했지만 연기금이 5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15억원 매도우위, 비차익에서 276억원 매수우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260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1.26%), 운수·장비(0.99%), 화학(0.51%), 의약품(0.56%), 증권(0.74%)은 올랐다.



미국에서 이른바 '살인 독감'이 확산되면서 의료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21% 하락한 147만4천원에 거래돼 올해들어 최저가격을 기록했다.



POSCO[005490](0.14%), 한국전력[015760](1.92%), SK하이닉스[000660](0.57%),SK텔레콤[017670](1.20%), 삼성중공업[010140](1.06%)도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005380](1.19%), 기아차[000270](2.01%), 현대모비스[012330](1.94%), LG화학[051910](1.44%), 현대중공업[009540](0.44%), LG생활건강[051900](1.99%), LG디스플레이[034220](3.28%)는 올랐다.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3포인트(0.01%) 상승한 507.71에 거래됐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