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채권펀드 자산규모 전년比 3배 증가

입력 2013-01-15 11:48
지난해 해외채권 투자가 크게 늘어나 해외투자펀드 자산규모가 전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투자협회의 2012년 해외투자펀드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해외투자펀드 자산규모는 37조35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조2천억원(20.



1%) 증가했다.



특히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으로 해외채권에 투자한 자산규모가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해외 채권 투자 자산규모는 5조7천567억원 규모로, 전년 1조9천382억원에서 무려 197.0% 급증했다.



반면에 해외 주식 평가액은 2011년 말 22조187억원에서 작년 말 22조3천916억원으로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외 유형별로 수익증권은 7조6천204억원으로 자산규모가 46.0% 증가했고, 현금성 자산은 1조2천6760억원으로 24.3% 감소했다.



전체 해외투자펀드 자산 중 주식 비중은 71.4%에서 60.5%로 감소했다.



채권은 6.3%에서 15.5%로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미주와 유럽 지역 자산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채권 투자 급증으로 미국투자 자산규모는 전년 말보다 56.4% 증가한 7조2천474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지역은 전년보다 47.4% 증가한 7조6천967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는 3.2% 늘어난 14조7천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규모는 소폭 증가했지만 전체 지역 중 투자 비중은 46.3%에서 39.8%로 감소했다.



작년 말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 307조6천억원 중 해외투자는 12.0%를 차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식형 해외펀드 신규유입은 소폭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안전자산 선호현상, 국내보다 유리한 금리조건 등으로 인해미주와 유럽 지역 채권형 신규투자자금 유입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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