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1…실적발표 부담에 닷새째 하락(종합)

입력 2013-01-09 18:37
<<시간외 거래 반영. 해외 증시 반영>>



코스피가 실적발표와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13포인트(0.31%) 내린 1,991.8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04포인트(0.20%) 오른 2,001.98로 장을 시작한 뒤 전날 종가 근처를맴돌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과 미국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기간이 시작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주요국의 통화 완화책이 유지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경기 수준을 가늠할 기업실적이 나올 때까지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다음날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매수세는 더욱 위축됐다.



하나대투증권 권준하 연구원은 "이번 주 옵션만기일에 배당투자 목적의 매물 청산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실적과 관련해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소재ㆍ산업재 업종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1천311억원의 매수 우위다.



반면에 기관은 1천324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중 투신(500억원)의 매도세가 특히 강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는943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종가와 똑같이마감했다. 현대모비스[012330](0.95%), 한국전력[015760](2.59%), 삼성생명[032830](0.72%) 등은 올랐고 현대차[005380](-1.19%), POSCO[005490](-0.82%), 기아차[000270](-0.18%), LG화학[051910](-0.4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1.35%), 전기가스(1.53%), 종이ㆍ목재(0.65%), 음식료품(0.54%) 등은 상승했고 은행(-1.06%), 유통(-0.85%), 통신(-0.68%),건설(-0.6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3포인트(0.58%) 오른 511.94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67%, 대만 가권지수는0.22% 각각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하락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1.30원 내린 1,061.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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