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4거래일째 순유출

입력 2013-01-09 07:18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4거래일째 돈이 빠져나갔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 이후 지수가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2,000선 부근에서 맴돌자 차익 실현성 환매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7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832억원이 이탈,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코스피는 4분기 실적발표 기간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당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03%) 하락한 2,011.2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21포인트(0.01%) 상승한 2,012.15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낙폭을 키웠고 한때 2,000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의 부분 타결로 지수 상승 동력이 소진된 데다 4분기 실적발표, 옵션만기일(10일)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진 탓으로 보인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211억원이 빠져나가 4거래일 연속 순유출 행진을 보였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1조2천93억원이 유입해 총 설정액은 71조877억원, 순자산은 72조638억원이 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