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퍼드에서 3거래일째 돈이 빠져나갔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2,000선을 웃돌며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 띠자 차익 실현성 환매가 이어지는 탓으로 풀이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4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1천141억원이 이탈해 3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코스피는 미국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 타결 효과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한 탓에 2,010선을 겨우 웃돌았다.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7포인트(0.37%) 하락한 2,011.9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08%) 내린 2,017.88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세를 보였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워낙 거센 탓에 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양적완화(QE)를 조기에 종료하는방안을 검토했었다는 사실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237억원이 빠져나가 3거래일째 순유출을 이어갔다.
머니마켓퍼드(MMF)에서는 설정액 3조1천566억원이 유입해 총 설정액은 69조8천784억원, 순자산은 70조8천349억원이 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