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 소식에도 기관의 매도세로 2,020선을 내줬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9포인트(0.58%) 내린 2,019.4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0.14포인트(0.50%) 오른 2,041.2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는 듯보였으나 기관의 매도가 커지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는 미국 재정절벽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30포인트 이상 상승한데 따른 조정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95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2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1억원, 48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3천50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이 5.64% 오르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기계(1.86%), 비금속광물(1.46%), 은행(1.12%), 음식료품(1.01%) 등이 올랐다.
반면 운수ㆍ장비(-3.26%), 섬유ㆍ의복(-2.41%), 전기ㆍ전자(-1.49%), 제조업(-1.18%)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09% 내린 154만3천원에 거래됐고 현대차는 4.63% 하락한 20만6천원에 장을 마쳤다.
POSCO(2.64%), LG화학(0.74%), 한국전력(0.16%)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4포인트(0.51%) 내린 499.07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신년 연휴로 휴장했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62포인트(0.74%) 오른 7,836.8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2원 내린 1,061.5원에 거래를마쳤다.
dj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