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이란 정부는 미국과 핵협상을 타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밝혔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은 29일(한국시각) 미 ABC에 출연해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지난 30여년동안 이어져온 이란-미국간 긴장을 완화하고 오해를 해소하는데 필요한 첫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핵무기 없는 이란은 미국의 목표이기도 하지만 이란의 목표이기도 하다는 말을 누누히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란은 협상할 준비가 돼있다"며 "미국도 신속히 해야할 것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이란 일반인에 대한 무차별적 제재를 철회하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이란은 핵무기 협상을 진행중이며 우리는 무기급 우라늄이 필요하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핵 재처리 권한은 타협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주 존 케리 국무장관과 만나 1년안에 이란의 핵협상을 타결짓기로 합의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지난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처음으로 정상간 전화통화를 갖고 이란 핵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등 양국간 유화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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