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시리아 내전사태와 관련해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24일(한국시각)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에 대한 무기지원을 중단해달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 UN총회 개막연설에서 "모든 UN 회원국은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을 끝내야 한다"며 "모든 나라는 시리아 유혈사태가 확산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 총장은 "물리력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면서 "유일한 해법은 정치적 타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진영이 이제 협상에 나서 세계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시리아 사태를 타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또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안을 바탕으로 UN안전보장이사회가 실행가능하고 강제성이 있는 결의안을 내와야 한다"며 "시리아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주체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면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 등 반드시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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