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한미동맹 6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새누리당 소속 안홍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4일(한국시각) 한미 전작권 전환을 사실상 무기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과 간담회에서 "한반도 안보상황 등을 감안해 기간을 정해 연기하기 보다는 내용적으로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에 대해 양측이 약 2천억원 가량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안다고 전한 뒤 "방위비가 얼마가 증액되든 이 부분은 한국내 일자리창출, 투자 등에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또 정부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북한에 요구해온 이른바 '3대 전제조건'은 사실상 모두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초창기에는 천안함 사과, 재발방지, 신변안전 등 금강산 관광 재개의 3대 전제조건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마지막에는 사과 및 재발방지 부분은 물러섰고, 신변안전 문제는 민간 차원이 아니라 당국 차원에서 문서로 확실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과거 김대중정부나 노무현정부에서는 햇볕정책을 썼지만 남북관계 주도권은 북한에 있었다"면서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취임후 소신있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지금은 주도권이 한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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