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노컷뉴스 곽영식 기자] 일본 경찰이 도쿄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무단 침입한 혐의로 한국인 남성 강모(23)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23일 도쿄 경시청에 따르면 강씨는 22일 저녁 톨루엔으로 보이는 액체가 들어있는 페트병과 라이터를 소지하고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의 야스쿠니 신사 경내에 무단으로 들어가 있다가 순찰중인 신사 경비원에게 발각돼 경찰에 넘겨졌다.
강씨는 경비원이 신사 밖으로 끌어내려하자 배낭에서 페트병을 꺼내 던졌으며 이 과정에서 페트병에 들어있던 액체 일부가 흩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한국 여권을 소지하고 21일 일본에 입국했으며 경찰조사에서 무직이라고 밝혔다.
경시청은 강씨가 방화 목적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k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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