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 해군사령부서 총기난사...10여명 사상

입력 2013-09-17 01:47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백악관과 펜타곤(미 국방부), 미 의회와 지척인 미 해군 체계사령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0여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17일(한국시각)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침 군복차림의 남성들이 워싱턴D.C내 해군체계사령부 구내에서 총기를 난사, 10여명이 사상했다. 구체적인 희생자 숫자는 매체마다 다르게 보도되고 있으며 경찰과 병원 측도 희생자 숫자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사망자 가운데는 용의자 한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체계사령부는 해군군함과 잠수함을 건조,수리하는 곳이자 해군참모총장의 관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건 직후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아직 정확한 사건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해군참모총장 내외는 안전하게 피신했으며 사령부와 국방부, 기타 국방시설에 대한 보안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워싱턴D.C.경찰은 "용의자 1명은 사망하고 나머지 2명은 도주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사령부가 있는 워싱턴 D.C. 동남지역 일대 교통이 완전히 통제되고 인근 의회 의사당 경비가 강화됐으며 워싱턴DC 내 레이건 공항의 항공기 이륙도 한때 금지되기도 했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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