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런스 서머스, 차기 연준의장 후보 사퇴

입력 2013-09-16 06:07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으로 염두에 두고 있던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후보군에서 자진 사퇴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16일(한국시각)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에 대한 인준작업이 공격 일변도로 예상된다"며 "이는 연준은 물론 행정부와 궁극적으로는 경제회복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사실상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벤 버냉키 의장의 후임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서머스 전 장관을 내심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민주당 일부 상원의원들조차 서머스 전 장관에 대해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는데다 최근 발표된 월스트리트저널 여론조사에서도 대부분의 금융전문가들이 "너무 고압적인데다 월가와도 친근하다"는 이유로 그의 임명을 반대해왔다.

서머스 전 장관의 사퇴로 연준 차기 의장에는 현 연준 부의장을 맡고 있는 재닛 옐런이 유력시되고 있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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