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노컷뉴스부 성기명 기자]
중국 6세소년 안구 적출 사건의 범인은 사건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큰 어머니인 것으로 잠정 결론내려졌다.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 경찰은 사건 직후 린펀시 북부 판시(汾西)현 두이주(對竹)진의 한 마을 우물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은 소년의 큰 어머니 장후이잉(張會英.41)씨의 옷에서 피해소년 궈(郭)모군의 혈흔을 확보했다.
또 궈군의 옷에서도 장씨의 DNA를 검출해냈다.
경찰은 이에따라 장씨가 이번 사건의 범인인 것으로 잠정결론내리고 추가 증거를 찾고 있다.
그렇지만 장씨의 뚜렷한 범행동기를 찾지 못한데다 장씨가 이미 자살해 버린 상태여서
사건 전모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장씨는 오래 전부터 정서 불안증세를 보여왔으며 최근들어서는 증세가 더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궈 군은 지난달 24일 집 앞에서 놀다 실종됐으며 실종된 지 수시간만에 인근 들판에서 안구를 적출당한 채 발견됐다.
한편 안구를 적출당한 궈군이 다행히 감염 증세를 보이지 않아 인공 눈 이식으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궈 군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전역에서 성원이 답지하고 있으며 홍콩의 한 안과의사는 궈군에게 무상으로 안구 이식 수술을 해 주겠다고 밝혔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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