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립 댄서 가슴에 붙은 불로 '화재 경보' …대피 소동

입력 2013-08-22 16:31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영국에서 스트립 댄서의 가슴에 붙은 불 때문에 쇼는 중단되고 화재경보가 울려 빌딩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공연 도중 스트립 댄서의 불붙은 가슴장식(nipple tassels)으로 화재경보가 울려 빌딩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고 고 아미(Go Go Amy)’의 불타는 가슴장식 공연은 당초 계획에는 없었다.

댄서의 선정적인 쇼는 그녀의 가슴장식이 불붙는 바람에 여러가지 의미(?)로 열기를 더했다. 결국 그녀가 공연을 펼쳤던 빌딩은 소개(疏開)돼야 했다.

댄서가 불타는 가슴 장식을 불어 끄자 화재경보기가 울렸고, 수백 명의 관객은 실망한 채 자리를 떴다. 그들은 화를 내는 대신 에스코트를 받으며 밖으로 나갔다.

가슴 장치(breast contraptions)가 공연장을 텅 비게 하면서 쇼를 실패로 끝나게 한 것이다.

쇼 기획자인 키 톰슨 케이는 선(Sun)지와의 인터뷰에서 “공연 중 불을 사용하려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댄서가 완전히 까먹은 것 같다. 화재경보가 울렸을 때 모두 밖으로 나가야만 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람들이 두고두고 이야기할 귀중한 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댄서인 아미는 던디 타투 컨벤션(Dundee Tattoo Convention)에서 공연하고 있었다.

그녀는 손님들을 즐겁게 하는 쇼(Pretty Things Peep Show) 단원으로 마주칠 수 있을 것이다.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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