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연내 양적완화 축소"

입력 2013-08-22 07:55
[ CBS노컷뉴스 곽영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美연준)가 올해 안에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자는데에 사실상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美연준은 21일(현지시간)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을 공개했다.

이 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이 고용 등 경제 상황이 개선된다는 조건을 달았지만

월 850억 달러 규모인 채권 매입 규모를 연내 축소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의장의 이른바 출구 전략 시간표에 공감했다.

회의록은 "대다수 위원이 동의했으며 경제 상황이 기대대로 광범위하게 개선된다면 위원회는 연내 채권 매입 규모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FOMC 회의는 9월, 10월, 12월 세 차례 더 열리는데 이 중 한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연내'라고만 표현했을 뿐 세부일정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장의 민감한 반응을 고려할때 구체적인 일정 제시 없이 지속적으로 출구 전략을 시사하는 태도 자체가 양적완화 축소가 임박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양적완화 정책 축소 소식이 알려지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k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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