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610kg으로 혼자 움직이지 못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남성을 위해 왕이 치료를 지시했다고 19일 CNN 등 외신들이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국경 지대 자잔에 살고 있는 칼리드 빈 모센 샤리는 체중이 무려 1천345파운드(약 610kg)로 침대에서 혼자 움직이기도 힘든 상태라고.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왕이 샤리를 수도 리야드로 옮겨 비만치료를 하도록 지시했다.
사우디 보건부 대변인에 따르면 샤리의 나이는 18-20세 사이라고.
지게차를 이용해 침대에서 이동된 샤리는 킹파하드메디컬시티에서 식이요법, 물리치료 등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위한 특수 침대와 휠체어가 준비됐다.
기네스기록 측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생존하는 가장 무거운 사람 기록을 멕시코의 마누엘 우리베가 보유했다. 당시 우리베의 체중은 1천235파운드(약 560kg).
이후 우리베는 방송에서 도움을 호소해 지난해 3월 980파운드(약 444.6kg)로 감량했다.
CNN은 'UN에 따르면 중동 지역에서 쿠웨이트가 42.8%로 가장 성인 비만율이 높고 사우디가 35.2%로 2위'라고 전했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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