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냥꾼 아이칸 "애플 주식 대량매수"

입력 2013-08-14 06:27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기업 사냥꾼으로 이름난 미국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애플 주식을 대량 구입했다고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칸은 14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애플 주식은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애플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팀 쿡 애플 CEO와도 오늘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지금 자사주 매입을 해야 한다고 그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애플은 "아이칸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모든 투자자들의 이익과 투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이칸이 애플 주식을 대량 매입한 배경과 구체적인 매입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규정상 전체 주식의 5%이상을 매입할 경우 10일 이내에 증권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애플은 최근 들어 수익이 급감하자 주주들로부터 배당을 늘려달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애플은 오는 2015년까지 주주들에게 1천억 달러를 배당하고 자사주 매입도 6배로 확대해 애플 주가를 지지해왔다.

이날 아이칸의 애플 주식 대량매입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4.8% 오른 489.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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