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한 부친, 2세 딸 운다고 홧김에…

입력 2013-08-07 10:32
[CBS노컷뉴스 이은경 인턴기자] 베이징의 한 남성이 자신의 2살난 딸이 밤마다 울어 잠을 못 자게 한다는 이유로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 다싱구 이좡진에서 가오(35세)씨는 “2살된 자신의 딸 더우더우가 밤새 계속 울어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며 홧김에 딸의 엉덩이를 걷어찼고, 중심을 잃은 딸이 그만 머리를 문틀에 심하게 부딪혀 숨졌다고 지난 6일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당황한 가오 씨는 곧바로 딸을 인근 병원으로 데리고 가 치료를 받게 했다. 의료진의 열흘 간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더우더우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

법원은 가오 씨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늬우친 점을 감안해 비교적 가벼운 형을 선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ptg017@naver.com

[인기기사]

● “재채기+재채기+재채기=?”... 황당한 초등학교 숙제 ‘논란’

● '폭염' 속 보험금 노려 도로에 누웠다가 결국 '기절'

● '칭다오 만취女' 성추행사건…파문 '확산'

● 3천km에 달하는 인신매매 경로 추적해 '신생아 되찾아…'

● 뉴질랜드 분유서 독성물질 검출되자... 中 수입 전면 중단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a href='http://www.nocutnews.co.kr' target='_blank'>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컷뉴스 모바일웹] [스마트한 영상뉴스 '노컷V'] [뉴스 속 속사정, 'Wh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