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륙 한달째 불화로...사망자 속출

입력 2013-07-31 12:15
[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달궈진 도로에서 물고기를 구워먹고 계란을 익힌다’



중국 대륙의 3분의 1이 불화로같은 폭염으로 신음하고 있다.

29일까지 중국 전역의 43개 시(市)·현(縣)의 낮 최고 기온이 40℃를 넘어섰다.

30일 오전 중국 기상국은 중대 기상재해(고온) 를 선포했다.

이것은 폭염과 관련해 중국 기상 당국이 발표한 최고단계의 재해이다.

중국 전역의 이번 폭염은 지난 6월중순부터 시작돼 6월17일에 이미 충칭 지역 기온이 37도까지 올랐고 일부지역에선 40도를 넘어섰다.

7월들면서는 중국 남부지방의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고온현상이 지금까지 한달이상 계속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지난 25일부터 연일 고온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기상대는 폭염이 다음달 중순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고온현상으로 상하이 지역에서 10명이 숨지는 등 전역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상하이 민항(閔行)구의 중신(中心)의원을 찾은 더위 환자들 가운데 지난 30일까지 3명이 열사병으로 숨졌으며 2명도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지난 29일에는 저장성 성저우시에서 건축 공사장에서 인부 우(吳)모씨가 열사병으로 숨졌고, 같은 날 장쑤성 난징시에서도 위(于)모씨가 열사병 증세로 사망했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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