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이은경 인턴기자]
중국에서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이 갑자기 폭발해 주택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나 등 중국 언론은 지난 26일 저녁,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 징터우촌에서 충전 중이던 두 씨(47)의 갤럭시S4가 갑자기 폭발해 집에 있던 소파와 커튼 등에 불이 붙어 집안 전체가 화재로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 분만에 진압됐지만 이미 집안 전체는 타버린 상태였다.
당시 집안에 있던 두 씨와 아내는 황급히 밖으로 대피해 경미한 화상을 입었을 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두 씨는 “배터리를 충전하던 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소파에 불이 붙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두 씨는 해당 휴대폰을 한 달 전에 구매했으며, 휴대폰 기기와 배터리 모두 정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들은 "부부간 금슬 좋기로 소문나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집안 전체가 타버려 안타깝다"고 전했다.
삼성 측은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불안해서 어디 휴대폰 쓸 수 있겠어?", "순식간에 휴대폰이 무기로 변했네, 무섭다", "지금 쓰고 있는 휴대폰이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는 얘기?"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충전 중인 휴대폰을 사용하다 감전돼 사망에 이르거나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나날이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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