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오늘 세계 곳곳 반중국시위

입력 2013-07-24 11:23
[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남중국해 영토를 놓고 중국과 치열하게 대립 중인 필리핀이 24일(현지시간) 필리핀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곳곳에서 대대적인 반중국 시위를 벌인다.

이번 반중시위를 위해 설립된 '서필리핀해 연맹'은 필리핀 전직 내무장관과 국가안보 고문 등 주요인사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필리핀 내에서 5천여명이 이미 회원으로 가입했다.

연맹은 24일 마닐라시내 주필리핀 중국대사관앞에서 중국의 남중국해상 도서 및 암초 무단 점령을 규탄하는 항의집회를 갖는다.

또 미국과 영국,이탈리아,이스라엘,호주, 덴마크, 캄보디아 등에서도 현지 거주 필리핀 교민들이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 앞에서 동시시위를 벌인다.

필리핀 주재 중국 대사관은 안전상의 이유로 항의시위가 벌어지는 24일 영사업무를 잠정 폐쇄키로 했다.

인민일보 산하 국제문제 전문지인 환구시보는 필리핀 반중시위 소식을 전하면서 일반 필리핀인들의 관심은 크지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필리핀 외교부는 23일 반중시위와 관련해 "민간조직도 집회를 통해 입장을 표시할 자유가 있다"면서 "다만 이것이 필리핀 정부의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중국 외교학원 수하오(蘇浩)교수는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아키노 정권이 국내 경제 불안으로 인한 동요를 막기위해 갈등을 외부로 전이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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