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검시관 "아시아나 여객기 사망자1명, 소방차에 치여 숨져"

입력 2013-07-20 09:02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아시아나 여객기 충돌 사고 당시 숨진 중국인 여고생 3명 중 1명이 출동한 소방차에 치여 숨졌다는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테오 카운티 로버트 포크롤트 검시관은 20일(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중국인 여학생 예멍위안이 사고 당시에는 살아 있었으나 현장에 급하게 출동한 소방차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포크롤트 검시관은 부검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에서 나타나는 상처와 체내 출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멍위안이 소방차에 치어 숨진 자세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예멍위안은 사고 여객기 뒷쪽 좌석에 앉아있었으며, 비행기에서 9m가량 떨어진 곳에서 진화용 포말이 묻은 채 발견됐다.

포크롤트 검시관은 "예멍위안의 가족들이 그녀가 숨진 경위를 확인한 뒤 무척 화가 났으며, 중국으로 시신을 옮기기를 원했다"며 "피해자 가족과의 대화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영사관은 사고를 낸 소방관에 대해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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