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호주 과학자들이 상어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잠수복을 개발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호주 과학자들과 상어 전문가들이 다이버들의 수중 안전을 위해 투명망토처럼 기능하는 잠수복을 2년에 걸쳐서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개발을 주도한 곳은 호주 기업 샘스(Shark Attack Mitigation Systems)의 디자이너들이었으며,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연구원들이 합류했다.
이들이 만든 잠수복은 일루드(Elude) 잠수복과 다이버터(Diverter) 잠수복 등 모두 2종.
파란색 패턴의 일루드(Elude) 잠수복은 길쭉하면서도 삐쭉삐쭉한 독특한 파란색 디자인을 하고 있어 상어가 볼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잠수복의 무늬와 색깔이 배경 색깔과 조화를 이뤄서 상어가 보는 것을 방해한다는 것.
특히, 대조적인 색깔과 다른 크기의 모양을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깊이와 거리에서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샘스의 주장이다.
상어는 냄새에 대한 예리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과학자들은 상어가 최후의 일격을 가할 때는 시각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상어가 사람 냄새를 맡더라도 목표물을 볼 수 없다면 공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이들의 논리다.
다이버터(Diverter) 잠수복은 몇몇 독이 있는 동물과 물고기에게서 볼 수 있는 네이비 블루와 하얀색 줄무늬 모양을 하고 있다.
독이 있는 물고기를 흉내내 줄무늬를 만들어 상어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이다.
잠수복 개발자들은 잠수복이 인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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