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뺀만큼 금 주는 나라' 럭셔리 다이어트 시작

입력 2013-07-19 07:38
[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비만이 급증하면서 살을 뺀만큼 금으로 주는 나라가 등장했다고 18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1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약 한달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민들은 살을 뺀만큼 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두바이가 체중 2kg을 감량한 주민에게 금 2g을 지급하는 호화 다이어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힌 것. 금 2g은 약 90달러(약 10만원)다.

추가 1kg 감량당 금 1g씩 더 지급되며, 금 지급에 제한은 없다고.

게다가 최우승 3인에게는 약 4천달러(약 500만원) 상당의 금화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는 아랍에미리트 신분증 소지자에 한하며 참가방법은 19일 체중을 측정하고 등록하면 된다.

패스트푸드, 운동 부족 등으로 두바이 인구 50% 이상이 비만 혹은 과체중으로 13.5%가 당뇨 환자가 되면서 당국이 건강한 생활방식을 증진시키기 위해 이러한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두바이 당국 관계자 후세인 나세르 루타는 "금 지급에 제한은 없다"며 "19일 등록하고 체중을 측정해야한다"고 설명했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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