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검은 수염'의 해적선에서 노예 족쇄 복원

입력 2013-07-15 16:49
[CBS노컷뉴스 홍주은 인턴기자]

대항해시대 해적선에서 발견된 노예 족쇄가 최근 복원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12일(현지시간) "'검은 수염'의 해적선에서 발견된 노예 족쇄를 최근 복원했다"고 전했다.

'검은 수염'은 대서양과 아메리카 연안을 휩쓴 영국의 해적이다.

지난 1995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앤 여왕의 복수(Queen Anne's Revenge)'호가 발견됐으며 이 난파선은 1718년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이 돼서야 이 난파선이 캐리비안의 해적 '검은 수염'의 소유라는 것이 밝혀졌다.

십년도 넘게 고고학자들은 난파선에 있던 물건들을 복구해왔다. 고고학자들은 이 해적선에서 발견된 족쇄를 최근 복원했으며 이는 노예를 감금하거나 말 안 듣는 선원을 처벌할 때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족쇄는 해적선으로 사용되기 전부터 이 배에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검은 수염은 지난 1717년 이 배를 탈취해 배 이름을 '앤 여왕의 복수'로 붙였다. 이 해적선은 캐리비안에서 아메리카 연안까지 바다의 영토를 확장하는 데 사용됐다.

jueunhong.astro@gmail.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