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속에 손녀 살리고 숨진 할머니 '감동'사연

입력 2013-07-05 10:00
중국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한 가정집을 덮치면서 15개월 된 손녀를 끝까지 구한 할머니가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중국 쓰촨성에서 계속된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집안에 있던 할머니와 이제 겨우 15개월 된 손녀가 함께 매몰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난 4일 중국 관영CCTV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조대가 집에 깔린 주민들을 구조하는 중 잔해 밑에서 어린 여자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구조대원들은 “이들을 발견했을 땐 이미 할머니는 부상이 심해 숨진 상태였고, 덕분에 아기는 큰 부상을 면할 수 있었다”다고 전했다.

또 “당시 할머니의 왼팔이 손녀를 감싸 안고 있었다. 거대한 건물 잔해 더미에서 아기가 살아난 건 엄청난 기적”이라며 "할머니의 위대한 사랑이 손녀를 살린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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