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령부 존치하는 한국은 강시(?尸)' 中 전문가

입력 2013-07-02 10:57
"서방의 일부 언론들이 한국을 가리켜 '강시(?尸.시체)'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매우 맞는 말"이라고 중국 국제문제연구기금회 전략연구센터 왕위셩(王?生) 주임이 밝혔다.



왕 주임은 1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이 개설한 네티즌들과의 온라인 대화에 참여해 "유엔사령부는 본래 합법적이지 않았으며 더구나 지금은 미국만의 단독사령부이기 때문에 유명무실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왕 주임은 또 미국이 북한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마땅히 북한과의 평화협약 체결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동북아지역 군사력 증강을 촉발시켜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해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왕 주임의 이날 발언은 유엔 주재 신선호 북한대사가 최근 한국 내 유엔사령부 해체와 북미간 직접대화 재개를 주장한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왕 주임은 "우리는 북한의 핵보유를 반대하며 한반도의 무조건적인 비핵화를 주장한다"고 말했으며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란 네티즌의 질문에 대해서는 "노파심을 갖고 거듭 충고하면서 대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 주임은 APEC과 외국주재 중국 대사를 역임했으며 중국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국제문제 전문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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