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른 나라처럼 미국도 외국정보 수집한 것일뿐"

입력 2013-07-01 05:59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미 국가안보국(NSA)의 EU 사무실 도청 의혹과 관련해 미국 정보기관의 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국가정보국(DNI)이 "다른 나라도 미국처럼 정보를 수집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DNI는 1일(한국시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는 특정 정보활동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미국은 다른 외국 정부가 수집하는 수준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외교통로와 미국이 몇주전 제안한 미-EU 정보당국간 대화를 통해 EU의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EU 개별국가와도 양자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DNI의 성명은 미국 정부가 워싱턴D.C와 뉴욕 주재 EU사무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해 도청을 실시해왔다는 독일 주간지 슈피겔 지의 보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첫 공식반응이다.

슈피겔 지 보도에 대해 독일정부는 독일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등 EU 각국들이 미국 정부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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