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지난 대선당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대화록을 공개하겠다'는 자신의 음성녹음파일과 관련해 권영세 주중대사는 '부끄러운 점이 없다'고 밝혔다.
권 대사는 민주당 박범계의원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권영세 주중 대사의 음성녹음이 담긴 파일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준비업무로 바쁘다보니 다른 일에 신경쓸겨를이 없다"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부끄러운 점이 없다"고 밝혔다
권 대사는 주중대사관 하현봉 홍보관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이후에 시간을 내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 종합상황실장이던 권영세 주중 대사가 '집권하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대화록을 공개할 계획임'을 언급했다"면서 권 전 실장의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권 대사는 지난 17일 '국정원 댓글 사건의 몸통이 권영세 주중대사'라는 민주당의 주장이 제기됐을때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주중대사로서 당면 현안인 대통령 중국방문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지난 17일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대선 전 사건을 축소 왜곡 발표한 배후에는 박근혜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권영세 현 주중대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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